미국 IT의 산실 실리콘밸리에서는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매일경제 손재권 특파원이 전달합니다.
【 기자 】
매일경제 손재권 특파원입니다. 여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넥스트 2018 현장입니다. 구글이 1년에 한 번 하는 행사인데요, 여기에서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떠한 제품들이 나왔고, 또 이 제품들이 어떻게 우리 생활과 산업에 쓰일 수 있는지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가장 또 재미있고, 또 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구글 앱스(구글 닥스)입니다. 스프레드시트과 같은 문서작업에 인공지능을 넣은 겁니다. 영문 이메일이나 문서작업을 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이 철자나 문법이 맞는지 여부인데 새로 공개한 솔루션은 이를 자동으로 고쳐주는 서비스를 내놓습니다. 또 구글 엑셀에 숫자를 넣고 작업을 하면 자동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보여주거나, “이렇게 정리해줘”라고 하면 자동으로 그래픽이 만들어지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구글이 내놓은 솔루션 중에 한국하고 제일 관련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바로 이 엣지TPU와 관련된 발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TPU라고 하는 것은 구글의 인공지능 플랫폼인데 이것을 사물인터넷과 접목을 시킨 겁니다. 카메라나 블랙박스와 같은 디바이스들에 인공지능을 붙여서 데이터를 더 잘 분석하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번에 공개한 게 엣지TPU칩입니다. 보시면 1센트 동전에 칩이 네 개 들어갈 정도의 초소형 칩입니다. 이 칩을 센서와 사물에 넣으면 스스로 이제 인공지능이 되는 제품입니다, 그래서 사물이 사람 수준의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되는 굉장히 파워풀한 제품입니다. 이 칩뿐만 아니라 칩셋까지 이번에 공개했는데요, 구글이 앞으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구글 하면 보통 검색과 유튜브로 유명하지만, 앞으로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플랫폼을 잘 활용한다면 한국 제조업이 제조업만 하는 회사에서 서비스로 옮겨가는데 굉장히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
여기는 실제로 AI 소프트웨어와 사물을 연결하는 시연을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컴퓨터와 모바일에만 머물지 않고, 어떻게 실제 제품을 움직이지를 보여줍니다. 여기를 보면 인공지능을 통해서 이 공을 움직이는 겁니다. 이 공이 사람이 스마트폰을 터치해도 움직이기도 하지만, 학습을 통해 스스로 움직이게끔 만들어 놓은 겁니다. 카메라가 공을 인식해서 공이 스스로 움직이게끔 학습을 시키는 겁니다. 좀비공이라고 하는 저 공은, 사람의 움직임을 스스로 학습해서 쫓아다니는 겁니다.
인공지능은 그동안 특정한 기업이나 또 특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그런 기술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플랫폼 회사들이 기술 개발을 많이 해서 인공지능 전문가가 없어도 이것을 쓸 수 있는 제품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제조업, 중소기업, 어느 기업과 또 사람이라도 인공지능을 쉽게 쓸 수 있는 그런 제품과 솔루션, 기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더 이상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쓸 수 있고 오히려 아이디어, 또 원대한 또 꿈, 이런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또 인공지능을 써서 우리의 삶을 진화시키고, 또 회사를 더 진척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