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D램 시장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전세계 D램 시장 매출이 총 101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올 3월 보고서에서 내놨던 전망치(996억달러)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현실화할 경우 단일 반도체 품목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IC인사이츠는 또 올해 전체 반도체 시장(4280억달러)에서 차지하는 D램 매출의 비중이 24%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낸드플래시가 올해 626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면서 두 메모리 품목은 전체 반도체 시장에서 3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이른바 '반도체 코리아 연합군'으로 불리
올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 D램 시장의 업체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4.9%로 단연 1위였으며, SK하이닉스가 27.9%로 그 뒤를 이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삼성전자가 37.0%로 1위, SK하이닉스가 9.8%로 5위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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