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도를 넘나드는 유례없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했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그동안 운영해왔던 행안부 자체 폭염대책본부를 8개 부처 2개 청(행안부, 복지부, 산업부, 농식품부, 국토부, 고용부, 해수부, 환경부, 기상청, 소방청)이 참여하는 범정부 폭염대책본부로 격상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 재산 피해와 녹조·적조 등 2차 피해가 심각해지자 정부 부처가 칸막이를 없애고 공동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날 오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폭염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범정부적인 대응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자치단체별로 예비비, 재난관리기금 등 총 468억원을 활용해 폭염에 대응하고, 공공이 발주한 공사(지난 2일 기준 994곳)에 낮 시간 대 작업을 중지시켰다. 아울러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매뉴얼을 사전에 마련하고, 금융권 영업지점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자체도 나선다. 부산시는 22일까지 임시적으로 교통불편지역에 냉방 셔틀버스를 운행한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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