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8년 7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작년 7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24억5000만달러로 전월말 보다 21억5000만달러 늘어 지난 6월(4003억달러)에 이어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 데다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 주로 기인해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749억1000만달러(93.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예치금과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5억5000만달러(0.9%), IMF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은 19억2000만달러(0.5%)로 나머지를 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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