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가 최근 딸기 맛 제품에서 길이 3㎝가량의 애벌레가 나왔다는 온라인 상 지적과 관련해 11일 공식 사과했다.
하겐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럴밀스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파인트' 내 이물질 발견을 고객을 통해 인지했다"며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벌레가 나왔다는 점을 회사 차원에서 인정한다는 뜻은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100% 확인이란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이번 일로 불편을 겪은 점에 대해 사과한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이번 애벌레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신고를 받고, 18일 조사를 시작했다. 식약처는 "조사 결과 딸기 원료에서 딱정벌레 유충을 확인했다"며 "현재 행정처분을
행정처분에 앞서 소명을 준비하고 있는 하겐다즈 측은 "딸기 원료에서 나온 유충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딸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을 지향하는 가운데, 유럽의 환경 보호 관련 제도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