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지인 오스트랠리안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view, 이하 AFR)는 11일(현지시간) 지면 기사를 통해 "맥쿼리가 운용사로 있는 상장 펀드들의 과도한 운용보수, 성과보수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은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제기됐다"며 "이에 따라 맥쿼리 그룹은 상장 펀드를 떠나 비상장 사모 펀드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FR는 그러면서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맥쿼리 아틀라스 로드(Macquarie Atlas Road, 현 Atlas Arteria)의 맥쿼리그룹과의 자산운용계약 해지 및 경영내재화 추진 사례를 소개했다.
또 최근 미국 헤지펀드 모압 캐피탈 파트너스(Moab Capital Partners)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쳐 코프(Macquarie Infrastructure Corp, MIC)의 맥쿼리 이사 연임을 반대했지만 실패한 이후
플랫폼파트너스는 지난달 맥쿼리인프라의 이사회에게 운용사로 지급되는 과도한 수수료 및 중복 경영구조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이사회에게 보수 인하를 요청했다. 대안으로 운용사 변경 건을 의안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 소집도 요구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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