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센터, 2000억 규모 에스크락 투자재원 확보

↑ 한국M&A센터 유석호 대표(사진 오른쪽), 힐스톤 파트너스 황라열 대표(왼쪽)가 협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M&A센터(대표 유석호)는 투자 전문기업인 힐스톤 파트너스(대표 황라열)와 '에스크락(ESC LOCK)'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M&A센터와 힐스톤 파트너스는 에스크락 적용 기업의 ICO 투자를 비롯해 에스크락 신청 기업 공동 심사와 기술 개발 관련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에스크락은 투자자가 직접 ICO 기업에 투자하지 않고 에스크로(Escrow)를 통해 ICO 기업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투자가 성사되고 충족하지 못하면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ICO 투자 금융특허 모델이다.
힐스톤 파트너스는 지난 6월 중국, 미국의 대표적인 블록체인 펀드 및 투자기업과 공동으로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크립토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한국 M&A센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힐스톤 파트너스에서 조성한 크립토 펀드는 에스크락 적용 대상 기업의 초기 단계 ICO 투자를 맡는다. 한국M&A센터의 경우 ICO 금융 모델 고도화 및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담당한다. 투자 규모는 ICO의 규모에 따라 협의를 통해 결정되며 투자 규모와 범위는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황라열 힐스톤 파트너스 대표는 "우수한 ICO를 선발해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만들자는 에스크락의 취지와 현재 조성 중인 크립토 펀드의 목적이 통해 뜻을 같이 했다"며 "한국 M&A센터의 에스크락을 통해 우수한 스타트업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석호 한국 M&A센터 대표는 "힐스톤 파트너스와의 업무 협약으로 에스크락이 대형 글로벌 크립토펀드를 투자자로 확보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ICO를 육성하고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심사를 통과해 에스크락 적용기업으로 선정되면 ICO 투자뿐 아니라 초기 단계 자금 유치, 기술 컨설팅, 거래소 상장, 중국 진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망 스타트업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