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한스 피셔 타타스틸유럽 회장과 유성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이 도금강판 기술을 교환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
이날 기술 교환 협약에 서명한 유성 포스코 기술투자본부장과 한스 피셔 타타스틸유럽 회장은 향후 양사가 철강제품 도금기술 개발과 시장 개척에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포스코의 친환경 고속건식도금기술은 진공상태에서 금속증기를 강판 표면에 고속으로 도금해 기존 도금강판 생산과정보다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CO2), 질소산화물(Nox) 등현저히 저감했다. 이 기술로 만들어진 도금강판은 자동차, 강건재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올해 말 상업생산을 앞두고 있다.
타타스틸유럽의 매지징크는 내부식성이 뛰어난 도금강판이다. 이미 유럽지역에서 자동차강판과 일반 건축용 내·외장재로 널리 쓰이는 중이다.
포스코는 이번 기술교환으로 고속건식도금기술을 유럽시장에 확산시키고, 타타스틸유럽의 고내식도금기술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이
이번 기술교류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무한경쟁 시장 상황에서 업계 선두 기업들이 각각 우위를 가진 기술을 인정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힘을 합하는 모법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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