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각) 미국 라호야(La Jolla)에서 개최된 3GPP(이동통신 표준화 국제 협력 기구) 80차 무선총회의에서 KT 융합기술원 황정우 책임연구원이(사진 오른편 마이크 옆) 주파수 기술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 KT] |
KT는 이번 무선 총회에서 5G 종속모드(NSA·Non-Standalone)와 단독모드(SA·Standalone) 주파수 기술이 총 망라된 28㎓ 주파수 대역 연구보고서 최종본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국내 5G 주파수 대역 중 하나인 28㎓ 대역이 세계 최초의 5G 초고주파 표준 대역으로 정식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KT는 이번 무선 총회에서 글로벌 사업자들과 함께 5G 단독모드 표준규격을 끝마쳤다. 새롭게 완성된 단독모드 표준은 5G 코어망과 5G 무선망을 단독 연결하기 위한 표준이다. 이 모드는 4세대 이동통신(LTE)망 없이 5G 무선망을 이용해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순수 5G 기술이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종속모드와 단독모드 기술을 모두 포함하는 '평창 5G 규격'을 개발했다.
종속모드 표준은 5G와 LTE망을 연동하여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규격이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5G 상용화는 종속모드 규격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구축과 서비스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KT는 올해 초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5G 제안요구서(RFP)를 발송했다. 이달 중으로 주요 제조사들과 함께 개발한 종속모드 규격 기반의 5G 상용수준 장비에 대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5G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전무는 "KT는 기술 표준 외에도 상용 기술 등 5G 기술 전 영역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KT는 5G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9년 3월 세계 최초 5G 상용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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