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고유가 바람 속에서도 미국 시장에서 2개월 연속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 5월 판매가 6%가량 늘었습니다.
보도에 김양하 기자입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 법인은 지난 5월 한달동안 북미지역에서 3만1천여대를 팔아 월 판매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8천5백대보다 9%나 늘었습니다.
차종별로는 리오와 스펙트라가 28.6%와 10.5%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형차인 옵티마도 121% 늘어난 8천2백여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자동차도 5월에 4만6천4백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8% 증가했습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역시 소형차인 엑센트와 엘란트라가 89%와 46.5%씩 증가했습니다.
쏘나타도 12.1%가 많이 팔렸지만 나머지 차종들은 판매가 줄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기아와 현대가 미국의 경기 부진과 고유가 속에서도 판매가 늘어난 것은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GM과 크라이슬러가 각각 27%와 25% 판매가 감소했고 포드도 16% 줄었습니다.
일본업체들은 도요타가 4.3% 줄었지만 혼다 시빅은 16%가 늘어나면서 크라이슬러를 밀어내고 북미시장 4위를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김양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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