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 보는, 매수우위지수라는 게 있습니다.
4월 첫째 주 이 지수가 94.8이었습니다.
기준점인 100을 밑돌면,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통상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 집을 파는 쪽이 급하고 사는 사람은 느긋해지는데 그 상황인 거죠.
이 지수는 올 들어 11주 연속 100을 웃돌았는데 3개월 만에 그 기세가 꺾인 겁니다.
이처럼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서울 등 수도권의 경우에도 더 떨어지길 기대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섰는데요,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내놓은 급매물이 지난달까지 대부분 소진됐고 지금은 매물 자체도 귀해진 상황입니다.
이렇다 보니 요즘 서울의 중개업소들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고 합니다.
박통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