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구매형태를 분석한 결과에 부합되는 할인 행사를 25일까지 진행한다. 고객 수요가 높은 20대 상품을 선정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행복 생생란(대란/30入)' 2980원, 1등급 한우 등심(100g)을 5663원, 킹오렌지를 특대 890원, 왕특 990원에, 아사히 슈퍼드라이 등 수입맥주(500ml)를 4개에 888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고객분석팀이 강변점 1호점을 오픈한 1998년부터 20년간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니, 소득 수준의 변화, 가구 소형화, 온라인 시장의 성장 및 오프라인 유통 규제 등으로 상품뿐 아니라 대형마트 업태 자체에 큰 변화가 있었다. 20년 전에는 IMF 외환위기 여파로 실업과 부채가 증가해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대량 매입을 통해 매일매일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EDLP 전략을 선보인 대형마트의 등장은 그 자체가 획기적이었고, 가족단위 대용량 쇼핑이 대세가 됐다.
그러나 점차 소득 수준이 오르고 소형 가구가 증가하며 가족 단위 대용량 쇼핑은 불필요해졌다. 박스 단위로 팔던 과일은 5~6개가 들어있는 봉지로, 또 낱개로, 이제는 조각과일로 판매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점차 가정간편식(HMR) 판매가 늘고 주력 주류가 수입맥주와 와인으로 바뀌었다.
한편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과 오프라인 유통산업 규제 등으로 점포 방문 고객 수가 줄자 대형마트들은 가족 휴식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양평점 1층을 도심 속 숲속같이 꾸며 고객들이 편히 쉬는 '어반포레스트(Urban4rest)'를 선보였고 7월 서초점에 신선식품을 매장에서 사서 직접 조리해주는 '그로서란트' 매장도 열었다.
롯데마트 온라인몰은 2016년 모바일 기반 쇼핑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모바일 이용 고객이 PC 이용 고객 수를 추월하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저렴한 가격을 넘어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본격 가동을 시작한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준비한 '양념 소불고기(100g/미국산)'를 4월 4일까지 엘포인트 회원가 1440원에 판매한다.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받아 안전하고 롯데마트가 책임지고 생산한다. 11일까지 알러지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의 통과를 차단해주고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서 건강한 수면을 돕는 '룸바이홈 플러치 차렵이불(싱글)'과 '룸바이홈 알러지 누비 이불(싱글)'을 각 3만4900원에 선보인다. 10만원 이상 구매한 엘포인트 회원에게는 해빗에서 출시한 건강파우치 2종(종합비타민미네랄, 프로폴리스)을 점포당 7만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마트는 고객이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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