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가 올해 3월 발간한 '미래세대의 ICT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20세 이상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중국이 2030년 최대 ICT 산업 경쟁 상대로 꼽은 비중이 38.3%로 나타났다.
중국의 뒤를 이은 국가는 미국(34.1%)이다. 10% 이상인 나라는 두 나라가 전부다. 이어 일본(9.4%), 인도(7.4%), 독일(3.1%), 영국(1.2%), 캐나다(1.1%), 러시아(1.1%) 순이다. 이외 국가는 1% 미만의 비중을 차지했다.
석제범 IITP 센터장은 "2030년에도 미국과 중국, 일본을 여전히 우리의 경쟁상대로 인식하는 가운데, 중국, 인도 등의 순위가 상승했다"면서 "특히 중국은 2030년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은 출원특허건수를 큰 폭으로 늘려가고 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을 통한 국제특허출원건수가 4만8882건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3.4% 늘어난 수치다. 국가 순위에서는 미국(5만6624건)에 이은 2위를 기록해 일본을 처음으로 앞섰다.
특허출원 기업 순위에서도 중국 기업인 화웨이(4024건), ZTE(2965건)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또 다른 중국기업인 BOE는 1818건으로 7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국가별 순위는 미국,
한편, IITP의 설문조사는 전국 만 20세 이상 대학(원)생을 상대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유효 응답자는 324명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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