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올해 1100억원 규모의 '이익공유형 대출'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에 낮은 고정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향후 영업이익이 발생하면 영업이익과 연동해 추가로 이자를 납부하게 하는 투자와 융자의 개념을 결합한 무담보 신용대출 지원이다. 기술 개발과 시장 진입 단계에 있는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력 7년 미만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기업당 연간 20억원이고 금리는 고정이자 0.5%, 성과배분이자는 대출 이후 3년간 영업이익 합계액의 4%다. 영업손실 또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 성과배분이자가 면제된다.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고려해 이자 납부
중진공은 이익공유형 대출을 통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657개 업체에 6848억원을 지원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중진공 각 지역본부에서 사전상담을 받은 후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찬동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