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21일 제32기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장학생 10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천만장학회는 이날 고등학생 30명과 대학생 70명 등 총 10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으며, 이들에게 올해 총 5억8000여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할 예정이다.
천만장학회는 일반 장학재단과 달리 장학생을 고등학교 재학 시 미리 선발해 대학교 진학에 대한 경제적 걱정 없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장학회는 대학교 입학 후 일정 성적을 유지하는 경우 대상 학생에게 4년 학비 전액을 지원한다.
천만장학회는 1987년 故 이천득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現 삼천리그룹 회장이 인
재 양성을 위해 설립했으며, 두 사람의 이름 첫 글자를 따 명명했다. 장학회는 지난 30여년 동안 장학생 2107명을 지원했다. 또한, 설립 30주년을 맞은 작년에는 故 이천득 설립자의 모교인 홍익대학교에 예술인재 양성 공간인 이천득관을 준공하고, 추모전시회 '동행(同行)'을 개최했다.
[이진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