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거래가 성사되면 기존 화장품 사업에 더해 제약사업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콜마를 선정했다.
앞서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가 지난 12일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한국콜마, 한앤컴퍼니, CVC캐피탈, 칼라일그룹 등 4곳이 입찰 서류를 냈다.
당초 한앤컴퍼니가 가장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한국콜마가 고용 보장 등을 약속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콜마는 이번 입찰에 참여한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미래에셋PE, 스틱인베스트먼트, H&Q코리아 등 사모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참여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게 되면 제약 부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984년 유풍제약을 인수해 제약사업을 시작했고, 2006년 한일약품도 품에 안았다. 지난 2014년 물적 분할을 통해 CJ헬스케어를 분리시켰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