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권한대행(우측 네번째)이 수상자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한국케이블TV협회] |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구 친인척 비리부터 사라져가는 제주지역의 역사까지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들이 후보에 올랐다. 총 123편의 출품작 중 보도 분야 3편, 정규 분야 2편, 특집 분야 2편 등 총 7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시상식에선 사회비리·재난보도·주민 안전 등 지역문제를 가감 없이 다룬 콘텐츠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지역민 안전과 관련된 사안의 경우, 일회성 보도가 아닌 탐사·기획 보도를 통해 지역민에게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 보도 분야 수상작들이 두드러졌다.
티브로드 남동방송의 '화력발전 피해 논란'은 옹진군 영흥도의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된 석탄재로 인한 주민 피해를 연속 기획해 보도했다. 방송 이후 해당 발전소 업체의 사과와 주민피해 대책 마련을 끌어냈다. 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의 '친인척 비리에 얼룩진 감량기 사업'은 친환경 재활용이라는 명분으로 시행된 용산구 감량기 사업을 취재했다. 취재를 통해 실효성 논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며 감춰진 친인척 비리를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이 밖에도 잊혀져가는 지역의 문화·역사 등 지역채널만이 전할 수 있는 고유한 콘텐츠들도 지역민들의 공감을 얻으며 지역채널의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 분야 수상작에는 ▲화력발전 피해 논란(티브로드 남동방송) ▲친인척 비리에 얼룩진 감량기 사업(딜라이브 용산케이블TV) ▲뉴스후(後) 과선교 철거 '아찔한 등굣길' 여전, 과선교 철거로 뒤엉킨 도로 '안전 빨간불'(CJ헬로 해운대기장방송)
정규 분야는 ▲헬로tv스페셜 '포항지진 그 후'(CJ헬로 신라방송) ▲곶자왈 생명수를 품다 '3편 곶자왈, 웃뜨르를 살리다'(KCTV제주방송)가 수상했다. 특집 분야는 ▲강제이주 80년 특집 다큐멘터리 '고려인으로 150년, 그리고 귀향'(티
최종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권한대행은 시상식에서 "지역 채널 기자·PD분들의 노력으로 지역사회의 문제가 공론화되고,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치하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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