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SAS는 서버와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인터페이스로 PC에 주로 사용되는 'SATA(Serial ATA)' 인터페이스보다 2배 이상 빠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만들 수 있어 기업을 겨냥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30.72TB SAS SS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포함해 현재 양산되는 단일 폼팩터 스토리지 중 가장 큰 용량이다. 2.5인치 크기에 1TB V낸드 패키지 32개, 초고속 전용 컨트롤러, TSV(실리콘 관통 전극) 기술이 적용된 4GB D램 패키지 10개, 초고용량 전용 최신 펌웨어 기술 등을 탑재해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2배 올리면서도 성능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이 제품은 연속 읽기와 쓰기 속도는 2100MB/s, 1700MB/s로 SATA SSD보다 3배 이상 빠르다. 임의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40만 IOPS (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5만 IOPS다.
매일 1번씩 30.72TB를 쓰는 경우(1DWPD : Drive Writes Per Day, 하루에 전체 드라이브를 기록하는 횟수)를 가정해도 최대 5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해 총 5만6064TBW(Terabytes Written)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 등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에는 신뢰성이 중요한데 30.72TB SAS SSD는 메타데이터 보존 기술, 순간정전 상태에서의 데이터 보관·복구기술 외에 64단 V낸드용 오류정정코드(ECC) 기술을 탑재해 시스템 안정성이 높다.
한재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세계 최초 30.72TB SSD 양산으로 초고용량 스토리지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면서 "향후에도 10TB 이상 초고용량 SSD 수요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차세대 시스템에
삼성전자는 30.72TB 제품 외에도 'PM1643 SAS SSD' 라인업으로 15.36TB, 7.68TB, 3.84TB, 1.92TB 및 960GB, 800GB 등 총 7가지 제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