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비자엠에스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기업 PT.MITRA GLOBAL HANINDO(이하 PT.MGH)에 약 400억원을 받고 혈액백과 함께 제조 기술도 판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혈액백 제조기업이 혈액백 제조 기술을 이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혈액백 완제품 61억원어치를, 내년 1분기부터 혈액백 부분품 307억원어치를 공급할 예정이다. 기술 이전료와 로열티는 32억원으로 책정됐다. GC녹십자엠에스는 기술이전에 따라 내년에 완공되는 PT.MGH사의 혈액백 공장의 설비에 대한 컨설팅도 해줄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다.
PT.MGH가 공장을 완공하면 인도네시아에서 유일하게 혈액백을 제조할 수 있는 자국 업체가 된다. 향후 GC녹십자엠에스의 기술 이전을 통해 생산된 혈액백을 인도네시아 적십자(PMI)에 납품할 예정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장기 공급 계약과 같은 사업 다각화가 국내외 시장에서 수익성 극대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혈액백 시장에서 대량 생산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필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GC녹십자엠에스가 45년 동안 축적한 혈액백 제조 기술
GC녹십자엠에스는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