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원경희 여주시장, 박희성 동서발전 사장 직무대행이 남한강변에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현대일렉트릭] |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는 주영걸 현대일렉트릭 사장, 원경희 여주시장, 박희성 동서발전 사장 직무대행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여주시 남한강 일원의 자전거도로 2.5km 구간과 여주보 인근 산책로 3.2km 구간에 지붕 형태로 모두 6.5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이다.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20.5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구축된다. 생산된 전력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의 조명을 밝히는 한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현대중공업은 엔지니어링, 자재조달, 시공 등 사업을 총괄한다. 여주시는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적 지원을, 동서발전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매입 등을 각각 맡는다.
이번 사업은 자방자치단체와 공공·민간 기업이 유휴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프로젝트 중에서는 최대 규모로 올해 안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현대일렉트릭 측은 설명했다.
여주시는 이번 사업의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 지원, 지역 행사 후원 등 지역발전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신재생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원경희 시장은 "향후에도 현대일렉트릭과 함께 지역 에너지 효율화 사업, 제로에너지 타운 개발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산업을 진행해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지역 내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
주영걸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고, 수익을 다시 시민으로 돌려주는 모범적인 사업 구조"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지자체들과 적극적인 사업 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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