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한화] |
'찾아가는 불꽃클래스'는 한화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모두가 하나 되어 만드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주제로, 동계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학교와 장애학교, 다문화센터 등을 직접 찾아가 학생들에게 올림픽 정신과 성화 이야기 등을 전달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했으며 인천 백령초등학교, 거제 일운초등학교, 지구촌지역아동센타 등 총 14회에 걸쳐 진행해왔다.
이번에는 마지막 불꽃클래스로 서울국립맹학교를 찾았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이 수업중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오륜기와 실제 성화봉을 한번이라도 더 만져보고 마음에 담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열정은 한겨울 매서운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했다.
수업은 총 2교시에 걸쳐서 진행했다. 1교시는 올림픽의 역사와,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등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이었고, 2교시는 미니블록을 가지고 직접 성화봉을 만들어보는 체험의 장이었다.
이전까지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말로만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번 클래스를 통해 오륜기 모형, 성화봉, 스케이트 장비 등을 직접 만져보고 이해하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맹학교 교사 김태은(여, 44)씨는"대부분의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올림픽에 대해 들어는 보았지만 경기를 직접 보기 어렵기 때문에 관심이 적었는데, 이번 수업을 통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올림픽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특히 성화봉을 직접 만져보고 자신만의 성화봉을 만들어본 것이 좋았고, 우리 학생들도 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실제 성화봉을 직접 만져본 후, 미니 블록을 사용해 본인이 느낀 대로 성화봉 모형을 만드는 시간은 감동의 연속이었다.
각자가 만든 성화봉 모습은 조금씩 달랐지만, 성화봉에 담은 학생들의 마음은 같았다. 대한민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마음속의 불꽃이 성화봉으로 이어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서울맹학교 김지명(만, 15)학생은 "성화봉을 만져보고 레고로 직접 나만의 성화봉을 만들어보니 성화봉송에 관심이 가고 올림픽을 좀더 실감할
'찾아가는 불꽃클래스'의 마지막 수업으로 서울국립맹학교를 찾은 이유에 대해, 한화그룹 최선목 부사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열기가 패럴림픽까지 이어져, 모든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