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강영국 기자] |
6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지난해 말부터 전국 26개 지점 베이커리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이에 따라 빵류는 평균 166원, 케이크류는 평균 886원 인상됐다.
SPC그룹에 따르면 파리바게뜨와 파스쿠찌 인상 계획은 없다.
커피·베이커리 전문점 카페 아티제도 최근 음료와 베이커리 가격을 평균 4% 올렸다. 이에 따라 음료는 최대 400원, 일부 케이크 가격은 1000원 가량 올랐다.
대한제분이 지난 2012년 인상한 아티제는 전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 62개 매장이 있다.
아티제 관계자는 "임대료와 원재료비 부담이 늘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수년간 있었지만 기존 가격을 유지하다 최근 인건비 인상 압박까지 더해져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피류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커피빈 코리아도 지난 1일부터 커피 가격을 최대 300원 올렸다. 커피빈이 가격 인상에 나선 건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여만이다. 평균 인상률은 6.7%다.
생과일주스 브랜드 쥬씨도 일부 음료 가격을 평균 25.6
커피·베이커리 업체 외에도 외식 브랜드와 식음료 물가가 줄줄이 뛰면 원자재 값 부담과 임대료 상승에 최저임금 인상이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해 23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