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또다시 한국 제품을 상대로 최대 45%의 관세 폭탄을 부과했다.
미 상무부는 30일(이하 현지시각) 한국에서 수입해오는 기계 부품인 원추 롤러 베어링에 덤핑 조사를 거쳐 최대 45%의 관세를 매기기로 예비판정했다고 밝혔다.
베어링아트코퍼레이션에 45.53%, 셰플러코리아코퍼레이션에 21.23%, 나머지 한국 기업에 33.42%가 각각 부과됐다.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은 "미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하지만 우리 무역 파트너들은 규칙을 따라야 한다"면서 "최종판정을 내리기 전까지 이 사안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추 롤러 베어링(tapered roller bearing)은 자동차, 농기계 등에서 축이 회전할 때 마찰을 줄여주고자 축을 받쳐주는 기계부품인 베어링의 한 종류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한 물량은 지난 201
상무부는 전날인 29일에도 한국과 대만에서 수입되는 저(低)융점 폴리에스테르단섬유(low melt polyester staple fiber)에 반덤핑 관세 예비판정을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