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드린 것처럼 경찰은 본격 수사에 들어갔는데요, 안전규정 준수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포스코 측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책반을 마련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항제철소가 첫 직장이었던 20대를 비롯해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들의 사연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유족 중 일부는 "작업 현장에 가스가 새고 있었지만 경보음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말이 있다"며 안전관리 부실 의혹을 제기하는 상황.
경찰은 어떻게 해서 질소가 유입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안전규정 준수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누출된 질소가스는 유독가스의 한 종류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수입니다.
▶ 인터뷰(☎) : 이송규 / 기술사·안전전문가
- "질소뿐만 아니라 다른 유해가스에 대해서도 환기나 배기 장치를 철저히 한 다음에 작업 관리자의 확인과 지시 감독하에서 해야합니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사과문에서 포스코는 "이번 포항제철소 산소공장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아울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들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