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농업도 예외가 아니죠.
과거엔 농업하면 시설이나 장비 등이 얼마나 최신이냐가 중요했는데, 앞으로는 빅데이터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고 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온도가 떨어지면 보온덮개가 펴지고 일조량이 부족하면 LED 램프가 자동으로 켜집니다.
IT기술과 농업이 접목된 '스마트팜'입니다.
핵심은 빅데이터, 환경 요소와 생육 자료를 분석해 농산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컴퓨터가 찾아주는 겁니다.
▶ 인터뷰 : 민승규 /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 "그 환경에 가장 적합한 생산방식이 뭔지 데이터가 있으면 농민들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낼 수 있습니다."
매경비즈가 주최한 세미나에서도 이 빅데이터가 농촌의 미래를 책임질 키워드로 꼽혔습니다.
농업의 경쟁력이 시설이나 장비에서 '농업 데이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만큼 농업 정보 자체가 새로운 상품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한발 더 나아가 농촌의 자원과 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해 살만한 농촌을 만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인터뷰 : 최원철 / 한양대 특임교수
- "스마트시티 개념까지 포함해 도시형 스마트 귀농귀촌 단지를 만들어서 모든 사람이 안정적으로 미래의 삶을 …."
우리 농업도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올라타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