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더월' /사진=MBN |
지난 9일 세계 최대 전자 박람회 2018 CES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수년째 각각 QLED와 OLED를 전면에 내세워 CES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삼성과 LG는 올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146인치 TV '더월'을 공개했고, LG전자는 구부러지고 휘어지는 '올레드 협곡'을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TV '더월'은 한쪽 벽면을 통째로 차지했고 세계 최대 크기 146인치 TV입니다.
기존에 가장 큰 TV는 88인치였는데, 이렇게 약 2배 가까운 크기의 TV가 탄생한 건 모듈화 기술이라고 전해집니다.
모듈화 기술은 일정 크기의 모듈을 타일처럼 붙여 원하는 크기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여러 블록을 쌓아 올리듯 작은 크기의 LED 모듈을 이어붙입니다.
다음으로, LG전자는 55인치 곡면 OLED 패널을 246장 연결해 만든 길이 16m, 높이 6m의 초대형 협곡을 선보였습니다. 화면이 유연하게 구부러지고 휘어지면서도 균일한 화질이 특징입니다. 총 20억 개 자발광 화소로 협곡, 빙하, 폭포 등의 자연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LG디스플레이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롤러블 TV도 공개했습니다.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올레드 특성을 이용해 TV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을 돌돌 말아 보이지 않게 되는 65인치 TV입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이번 12일까지 열리는 CES에서는 150개국 3,9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며 18만 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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