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비, 용돈 등 비교적 목돈이 나갈 때 5만 원권 많이 쓰시죠.
한국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 중에서 다시 되돌아온거 빼고 시중에 남은 돈의 80%가 5만원 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9년 처음 발행됐을 때만 해도 5만원 권 비중이 7%였는데 10년도 안돼 대세가 된 겁니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물가도 오르면서 만원은 부족하고 10만원 수표는 불편하다보니 사용하기 편한 5만원권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만원권 비중은 15%로 역대 최저였습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으로 되돌아오는 5만 원권은 지난해 하락했습니다.
돈이 잘 돌아서 은행에 맡길 필요가 없는 걸까요, 지하경제로 흘러들어간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