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뜨끈한 사골국물은 옛날부터 보양식으로 즐겨 먹었죠?
무조건 오래 우리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신동규 기자가 맛있고 영양 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 기자 】
겨울철 보양식 사골국입니다.
오랜 시간 고아내야 하는 탓에 집에서 끓여 먹기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 인터뷰 : 김지수 / 세종 종촌동
- "아무래도 방법도 잘 모르겠고요. (요리를) 해봤는데 사실 잘 안 되더라고요. 맛도 잘 안 나고…"
뼈 단면에 붉은색 얼룩이 선명하고, 연골이 많이 남아있을수록 좋은 재료로 꼽힙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 "사골국 끓일 때 다리뼈만 넣을 게 아니라 잡뼈를 섞어 넣으면 국물을 더 쉽게 우릴 수 있습니다."
준비한 사골은 찬물에 12시간 담가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15분 정도 삶아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고아낼 때는 18시간 이상 끓이면 오히려 좋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 인터뷰 : 조수현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
- "사골을 너무 여러 번 우려낼 경우 좋은 영양소는 감소하고 인 성분의 용출이 높아져 (칼슘 같은) 좋은 영양소의 흡수를 저해합니다."
사골국에는 콜라겐과 콘드로이친황산이 포함돼 있어 피부탄력에도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