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제공 :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7년 3/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5% 성장했다. 이는 2010년 2분기(1.7%)이후 29분기 만에 최고치로 한은이 지난 10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실질 GNI는 전기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전기 대비 GDP 성장률은 2014년 2분기부터 2015년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치다 2015년 3분기(1.2%) 1%대로 올라선 뒤 5분기 연속 0%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다만 올해 1분기부터 경제활동 지표가 개선되면서 1분기 실질 GDP는 1.1% '깜짝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는 0.6% 성장을 보이다 3분기 1.5%로 올라서며 29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부문은 전기 및 전자기기, 석유‧화학제품 등이 늘어 전기대비 2.9%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늘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 1.1%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의료 등 서비스와 전기가스, 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어 전기대비 0.8%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 급여비 등이 늘어 2.3% 올랐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5% 올라섰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가 줄었으나 기계류가 늘어 0.7%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등이 늘어 6.1% 증가했으며, 수입도 화학제품, 원유 등이 늘어 4.7% 뛰었다.
3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국외순수취 요소소득이 늘어나면서 전기보다 2.4% 증가했다. 실질 GNI는 국내 경제 활동에 초점을 맞춘 실질 GDI와는 달리 우리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보여주는 지
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3.2%)이 최종소비지출(+1.2%)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기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36.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총투자율은 0.1%포인트 하락 31.4%를 나타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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