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공중부양하는 스피커부터 영화 스타워즈 캐릭터를 닮은 청소기까지.
최근 어린이의 감성을 추구하는 어른들, 이른바 키덜트족이 중요한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가전제품도 '재미'가 중요해졌다고 합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색 헬멧부터
(현장음)
낮게 깔리는 목소리까지.
이 로봇청소기는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힘센 악당 다스베이더를 따라 만들었습니다.
어디선가 흘러나오는 크리스마스 캐럴.
공중에 붕 뜬 채 돌아가는 공중부양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니다.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과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냉장고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승우 / 서울 논현동
- "볼 때 시각적으로 재미가 있는 요소를 좀 더 찾는 것 같아요."
자신의 취미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키덜트족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지난해 이미 1조 원에 이른 상황입니다.
▶ 인터뷰 : 소지섭 / LG전자 홍보팀
- "최근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전제품의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요소, 인테리어적 요소, 재미 요소를 찾는 그런 분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키덜트족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가전 제품의 디자인까지 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