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발생 직후 전화 통화나 문자 메시지 전송이 안 된다는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갑작스럽게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인 지연은 있었지만 아직 기지국 시설에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진 발생 직후 SNS에 올라온 글들입니다.
"전화가 잘 안 돼서 답답하다", "통신이 끊겨 당황했다"는 등 통신이 먹통이 됐다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지진 직후 일시적으로 연결 지연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인에게 안부전화를 걸거나, 신고 전화가 잇따르면서 통신 이용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늘어나 연결이 지연됐던 겁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기지국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동통신사들은 지진 발생 직후 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진호 /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실 매니저
- "직원 500명으로 구성된 전국 단위 비상상황반을 즉시 가동했고, 피해가 큰 대구 경북은 130명이 현장 대기 중입니다. "
카카오톡은 전송한 메시지가 갑자기 여러 개 전달되는 이상현상이 있었습니다.
다만 카카오 측은 지진 이후 서비스에 장애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윤근 / 카카오 홍보팀 파트장
-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5배 이상 증가했는데요. 비상대응 모드로 즉각 전환돼서 서비스에 영향은 없었습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나 삼성전자 구미공장 등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