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기업, 대학과 손잡고 국내 첫 '물재생기술 R&D센터'를 조성한다.
서울시는 LG히타치워터솔루션과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중랑물재생센터 내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물재생기술 R&D센터'를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운영 목표로 다음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시와 LG히타치워터솔루션, 서울시립대는 '물재생기술 R&D연구센터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중랑물재생센터 내 부지를 제공하고 공동연구 및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LG히타치워터솔루션은 센터 구축에 드는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공동연구 수행 및 센터에서 개발된 기술의 현장 적용과 상용화를 맡는다. 서울시립대는 연구·개발 방향 설정과 기술지원 및 연구 수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3개 기관은 ▲물재생센터에 적용 가능한 수처리기술 ▲슬러지 처리공정 개선 ▲악취배출 저감기술 ▲에너지 자립형 물재생센터를 목표로 한 에너지 관리기술 ▲물재생센터 배출 기후변화가스 저감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물재생기술 R&D센터'는 지상 1~2층(연면적 760㎡) 규모로 조성된다. 1층(300㎡)과 2층(460㎡)에는 각각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와 실험실·분석실·사무실·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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