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여름 폭우와 더위로밥상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5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추석이 걱정입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잇단 폭우와 더위에 채소값이 크게 오르면서 주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현 / 서울 양재동
- "(반찬을) 많이 이것저것 할 생각 하다가 와서 보면 반 정도 줄이고 살까 하다가 그만두고 이런 것이 많이 있죠."
특히, 폭염 피해가 컸던 배추는 한 포기 7천 원에 육박하면서 평년보다 80%나 올랐고, 무도 평년보다 50% 넘게 값이 뛰었습니다.
채소가격 상승에 힘입어 8월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보다 2.6% 오르면서, 5년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살충제 파동으로 계란이나 닭고기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돼지고기를
▶ 인터뷰 : 임연진 / 서울 양재동
- "아무래도 살충제 뿌린 곳에서 닭이 놀았으니까. 호흡으로도 들어가고 하니까…."
추석을 앞두고 명절 수요가 몰리면 가격은 더 오를 수 있어,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