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임금 협상 성공적…글로벌 톱5 위한 "고통분담 함께 하기로"

현대상선 임금 협상 성공적…글로벌 톱5 위한 "고통분담 함께 하기로"


현대상선은 사내 해상 근무 직원들로 구성된 해원노동조합과 '2017년도 정기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임금 및 복지혜택 동결에 합의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사측과 해원노조는 지난 30일 부산지사 회의실에서 유창근 사장과 윤갑식 노조위원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임금과 복지혜택을 동결하고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노사는 또 선박 안전운항과 원가 개선, 해상 직원 고용 안정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해원노조에 소속되지 않은 현대상선 본사 및 육상 근무 임직원들은 2011년 이후 6년 동안 임금 동결과 복지혜택 축소 등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고통분담에 나서고 있습니다.

윤 노조위원장은 "회사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고 글로벌 톱(Top) 5 선사로 거듭나기 위해 노조도 고통 분담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사장은 "육·해상 전 임직원의 희생적 양보와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 회사 경영진은 사업목표 달성과 조기 경영 정상화로 국민과 직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