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심리치유 프로그램 "상담후 스트레스 낮아져"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과 공항근무자, 예약센터 상담원 등 '감정 노동'을 하는 직원을 위해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강서근로자건강센터 전문 강사가 주 2회 회사를 방문해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6주에 한 번씩은 사전예약을 받아 5∼20명을 모아 집단 심리상담을 하는데, 이 자리에서는 스트레스 상황을 긍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올해 60여명이 심리상담을 받았고, 참석자의 87%가 상담 후 스트레스 정도가 낮아졌다고 답하는 등 성과가 났다고 제주항공은 밝혔습니다.

일반직 직원을 대상으로 한 코칭 프로그램에서는 대인관계, 리더십, 자녀양육, 가정생활 등 분야 상담을 하는데, 지난해 1천200여명이 도움을 받았습니다.

코칭 프로그램 참가자 가운데 11명을 사내 코치로 육성해 관계 기관 인증을 받았는데, 이들은 사내에서 동료들에게 각 영역에서 필요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