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하면 원격조종이나 정해진 프로그램으로만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스스로 주변 환경을 판단해 움직이는 로봇, 상상해 보셨습니까.
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봇이 도로 위를 달립니다.
그러나 로봇을 조종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율주행 로봇 '시큐로'는 GPS 위치센서와 방향센서 등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를 감지하고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물체탐지 스캐너가 주변 상황을 초당 10번씩 감지해 움직이는 장애물까지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강연식 박사 / 인지로봇연구단
-"기본적으로 자신이 따라가야 할 경로만 주어진다면 도로 위치나 폭을 파악해서 스스로 길을 따라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GPS 신호가 끊어져도 레이저 센서로 주변 상황을 감지할 수 있어, 고층빌딩 사이나 나무숲에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주행 로봇은 이미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위험물 제거작업을 담당했던 '롭헤즈' 등으로 선을 보인 바 있습니다.
원격조종이 아닌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클로'와 같은 로봇이 상용화되면 대규모 공공시설의 순찰, 경비, 화재감시 기능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론 걸음마 단계의 자율주행 로봇이 가야 할 길은 아직 멉니다.
인터뷰 : 강성철 박사 / 인지로봇연구단
-"실내외를 자유롭게 넘나들
스스로 움직이며 길을 찾아가는 로봇의 비밀, 오늘 저녁 7시 30분 <꿈을 현실로 사이언스>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mbn뉴스 박경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