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만 하던 주부들이 톡톡튀는 아이디어 하나로 발명가의 꿈을 이룬 '별난 엄마'들이 있습니다.
생활 속 지혜의 달인들을 윤지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락스를 이용해 문질러도 지우기 힘든 욕실 곰팡이와 구석구석 닦기 힘든 주방 찌든때.
세제를 오래 머금도록 고안된 청소시트를 붙이면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15년차 주부 내공에서 나온 발명품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여성 발명가
- "세제를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고요, 기름때도 문질러서 닦기가 힘들었고, 그래서 조금 더 쉽게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다…."
수세미가 달려 있는 고무장갑도 있습니다.
설겆이를 편리하게 하는 것은 물론 열에도 강해 살균세척에도 용이합니다.
▶ 인터뷰 : 주민정 / 여성 발명가
- "수세미가 집에서 너무 더럽고 항상 물에 담겨있고 하니까 조금 깔끔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밸브를 개조해 머리카락 걸림을 줄여주는 세면대와 영유아의 머리충격을 막을 수 있는 어깨 패드도 모두 주부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윤명희 / 여성발명협회 회장
- "여성이 등록한 특허권 수는 6천 4백 건으로 약 17%에 해당됩니다. 여성이 해마다 16~17%의 성장을 보이는…"
주부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생활 속 불편을 없애주는 청량제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jwyuhn@gmail.com]
영상취재 : 박세준·유용규·라웅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