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렇게 세계가 주목하는 북한 구성 지역의 반대편인 동해 신포항에서도 미사일 발사 관련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지난 25일 공중에서 미사일을 점화시키는 시험이 진행됐는데 북한의 의도는 무엇일까요?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잠수함의 근거지인 동해 신포항입니다.
지난 25일 이곳의 신포조선소에서「올해 3번째 미사일 사출 시험이 치러졌다고 CNN이 미국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지상에서 이뤄진 이번 사출 시험은 '콜드 론치' 과정을 점검하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콜드 론치'란 발사관에 들어 있는 미사일을 고압가스를 이용해 공기 중으로 내뿜은 뒤 공중에서 점화, 비행시키는 기술입니다.」
지난 2월과 5월 쏘아 올린 '북극성-2형'은 지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은 물속에서 미사일을 배출시키고 나서 '콜드 론치' 기술을 써 발사합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지난 5월)
- "리대식자행발사대차(이동식 발사대)에서의 냉 발사체계(콜드 론치)의 믿음성과 정확성이 완전 확증되었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이 신포항 일대에서 SLBM 개발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다음 도발이 SLBM 이나 북극성-2형의 개량형 미사일 발사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