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캐릭터 체크카드 '눈길'…라이언 이모티콘 받는 방법은?
두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27일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설치하면 은행 창구에 갈 필요 없이 비대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계좌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와 신분증,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은행 계좌를 활용해 실명을 확인한 뒤 만들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이체 수수료 및 입출금 수수료가 면제되고 공인인증서, 보안 카드가 없는 계좌 이체와 카카오톡을 통한 간편 이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졌습니다.
특히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 공개된 체크카드는 카카오톡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 눈길을 끕니다.
체크카드에 들어가는 캐릭터는 고객이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또 해당 체크카드는 사용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하단을 반투명으로 하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세로 방향으로 입혔습니다.
마스터 카드와 제휴해 해외 결제가 가능하며 후불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멜론이나 카카오프렌즈샵 등 카카오뱅크 주주회사를 비롯해 여러 기업들과 제휴해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출범 기념으로 입출금 통장을 만든 고객에게 카카오프렌즈 신상 라이언 이모티콘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합니다.
앱을 실행한 후 첫 화면에 보이는 '계좌 개설하기' 버튼을 눌러 계좌 개설을 완료한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이모티콘 받기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이벤트 페이지는 해당 앱 첫 화면 하단에 보이는 배너를 누르면 접근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영업을 시작함에 따라 인터넷 전문은행은 일단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향후 인터넷 전문은행의 추가 인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들 인터넷 은행을 중심으로 소비자금융시장이 재편될지 주목됩니다.
시중은행은 모바일 뱅킹을 강화하고 각종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시장을 지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 은행권의 고객 유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