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사진 제공 : KT 지속가능경영보고서] |
25일 KT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현재 KT는 평창동계올림픽 전체 통신 인프라를 80%(7월 21일 기준) 구축했다. 광케이블 등 기본 인프라와 핵심 네트워크 장비 구축을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해 올해 12월까지 액세스 장비를 포함한 모든 통신 인프라를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사내 네트워크 전문가를 추가 선발해 약 600여 명의 통신인프라 운영인력을 현장에 투입한다. 이들은 경기장, 국제방송센터 등 주요 올림픽 시설에 배치된다.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공식 통신파트너다. 평창동계올림픽의 69개 '베뉴(Venue, 개최장소)'에 4G(LTE), 3G를 포함해 대회통신망, 방송중계망, 5G 시범서비스, 와이파이(WIFI), 광케이블, 인터넷 전화, 전용회선 등 모든 통신인프라를 구축·제공한다.
아울러 원활한 올림픽 대회 운영을 위해 올림픽 파트너사 대상으로 운영되는 평창동계올림픽 단체 자원봉사에 가장 큰 규모로 참여했다.
KT는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체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모집 캠페인을 진행했다. 1000여 명이 신청했고 외국어 능력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이 중 150명의 자원봉사자를 선발했다.
KT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일반 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들과 동일하게 내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강릉 지역의 경기장에 배치돼 선수단과 경기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내년 2월부터는 올림픽 개최도시인 강릉에서 대형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올림픽 개최 지역 외에서도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전개해 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로도 참여 중이다. KT는 지난 4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성화봉송 주자 모집을 위한 전 국민 캠페인을 진행했다. 성화는 오는 11월 한국에 도착하며 성화봉송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진행된다.
앞서 KT는 2002년 한일월드컵, 2011년 대구육상대회 등 대한민국의 주요 국가행사를 책임져 온 국가대표 통신사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최초로 평창동계올림픽 후원계약을 체결한 기업이기도 하다.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우리나라에서 30년 만에 개최되는 올림픽
회사 측은 "당시 서울올림픽 통신망을 총괄해 구축하고 운영했던 KT에도 30년 만의 올림픽이기에 의미가 크다"면서 "세계의 눈이 집중될 이번 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고 가장 폭넓은 올림픽 프로그램 참여로 국민 홍보 활동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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