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조선기자재 업체 대협과 지난달 20일 에어로겔(Aerogel) 소재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어로겔은 물질 내부에 90% 이상의 기공을 갖는 비정질 물질로서 단열성, 흡음성, 내화성, 소수성, 충격완화성 등의 특성을 갖고 있어 건물, 산업, 조선,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 등에서 유망 핵심 신소재로 알려져 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정부출연연구원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운영하는 연구회 공동TLO의 지원과 에너지기술연구원 기술사업화실의 협조를 통해 성사됐다고 연구소측은 설명했다. 연구회 공동TLO는 정부출연연구원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중소기업에 성공적으로 기술이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안영수 박사는 "외국 기술과 차별화된 에어로겔 소재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외국제품과 비교할 때 동등한 성능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협이 에어로겔을 접목한 제품을 통해 선박 내화·단열·흡음재 시장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과 협업체계 구축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석 대협 부사장은 "이번에 기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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