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스틸하우스 5채 지어 화재피해·저소득 가정에 기부

↑ 포스코가 운영하는 봉사단 비욘드 11기 단원이 스틸하우스 건축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는 인천, 벌교, 광양, 포항 등 전국 5개 도시에 화재피해·저소득 가정을 위한 스틸하우스 5채를 지어 무상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포스코와 국민안전처는 화재 피해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스틸하우스 기부 사업을 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저소득 가정까지 확대했다. 지금까지 전국 20여개 도시에 스틸하우스 27채를 기부했다.
화재피해·저소득 가정에 지원된 스틸하우스는 43㎡(13평) 넓이에 방 2개, 주방 겸 거실, 욕실로 구성돼있다.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인 포스맥(PosMAC)이 외장재로 사용돼 내구성이 우수하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녹슬지 않는 철'로 통한다.
포스코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11기 단원 100명이 이번에 기부된 스틸하우스를 짓는 데 참여했다. 지난 12일부터 9일동안 외장재, 내외부 단열재, 지붕마감재, 석고보드 등 각종 건축자재를 운반해 설치했다. 비욘드 단원 이재혁 씨는 "날씨가 더워 힘들었지만, 우리가 직접 지은 스틸하우스에서 행복하게 살 어르신을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