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육상 100m 한국 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 선수가 `헤일로 스포츠`를 착용한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앞선아이앤씨] |
의료과학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앞썬아이앤씨 스포츠사업부인 앞선핏은 1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헤일로 스포츠'를 개발한 미국 헤일로 뉴로사이언스사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헤일로 뉴로사이언스사의 최초 독점 대리점으로서 국내에 헤일로 스포츠를 처음 선보인다고 밝혔다. 가격은 130만원으로 책정됐다.
제품 설명에 나선 브렛 윈가이어 헤일로 뉴로사이언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헤일로 스포츠는 훈련 중 두뇌 운동피질을 자극해 근력, 기술, 순발력의 향상을 촉진시키는 과정인 '뉴로프라이밍(Neuropriming)'을 적용했다"며 "뉴로프라이밍은 일시적인 과형성상태 또는 과학습상태를 만들어 강력하고 최적화된 신경근 활용을 촉진해 빠른 운동 효과를 얻도록 만든다"고 설명했다.
헤일로 스포츠는 헤드폰으로 뇌의 운동 피질을 자극해 스포츠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헤드폰이 머리와 닿는 부분에 전극이 위치해있고 이 전극을 통해 미세전류가 흘러 뇌를 자극해준다. 윈가이어 CTO는 "헤일로 스포츠를 착용하고 20분 동안 준비운동을 한 뒤 60분 동안 운동선수들이 원하는 훈련을 하면 된다"며 "헤일로 스포츠는 헤드폰이기에 운동 중에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윈가이어 CTO는 "운동선수 외에도 군인, 피아니스트, 바이올리니스트, e스포츠 선수 등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며 "집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헤일로 뉴로사이언스는 헤일로 스포츠를 사용해 훈련한 운동선수들이 실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텍사스 소재 마이클 존슨 퍼포먼스 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연구한 결과 헤일로 스포츠를 통해 훈련한 운동 그룹은 2주 사이에 다리 근력이 12% 향상된 반면 단순 훈련만 한 대조그룹은 2.9% 향상에 그쳤다. 미국 올림픽 스키점프 선수들과의 훈련에서도 헤일로 스포츠를 사용한 선수들은 4주 뒤 대조군에 비해 13% 이상 추진력이 향상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남자 육상 100m 한국 신기록 보유자 김국영 선수도 헤일로 스포츠를 통해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김 선수는 지난달 27일 강원도 정선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17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결승전에서 10초07을 기록했다. 김 선수는 "한국신기록을 세우기 3주 전 처음 제품을 접했고 웨이트, 스타트훈련 등에서 꾸준히 사용했다"며 "향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전까지 제품을 사용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윈가이어 CTO는 "헤일로 스포츠는 18세 이상 성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어린아이들은 생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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