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트바이오텍이 개발한 `형광 면역 측정` 기술 [자료제공 = 제트바이오텍] |
형광 면역 측정 기술은 항원 항체반응을 형광물질의 도움으로 정량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 동물이 질병에 걸리면 체내에 항체가 만들어지는데 이 양을 측정하면 병세가 얼마나 심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고감도 신속 진단 키트(POCT)를 만들 수 있다.
형광 기술은 질병의 경중을 심각·보통·경미의 단계로 나누거나 숫자로 표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동물의 만성질환을 진단·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단순히 질병의 유무만을 측정하던 기존 키트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기술이다.
제트바이오텍은 면역 측정 기술을 담은 고감도 POCT 제품군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고감도 검사가 필요한 질병도 일선 병원에서 간단히 검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바이러스 확진 검사와 염증 검사, 호르몬 검사, 백신 접종을 앞두고 하는 항체 검사
오택규 제트바이오텍 대표는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과 임신 및 호르몬 질환, 비타민 결핍증 등을 판별할 제품 10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동물 병원이 간편하게 한 차원 높은 진료를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