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영업이익 510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고, 2015년에는 매출 10조573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하고, 영업이익 규모를 1220억원으로 늘렸다.
또한 지난해에는 매출 11조360억원으로 한 번 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 2년 연속으로 매출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17.2% 늘어난 1430억원으로 상승세다.
여기에 지난 4월 발표한 올해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1분기에만 매출 2조701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신규 수주 1조9420억원을 달성해, 2012년 2분기 이후 4년 9개월여 만에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 2.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3.4% 늘었다.
임 대표는 취임 당시 '우리는 동지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이는 경영난으로 인해 구조조정에 대한 임직원들의 두려움이 점차 커지고 있었던 당시 상황에서 임 대표가 "인력 구조조정은 없다. 대신에 동지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는 의미로 내세운 구호였다.
그는 취임 직후 발 빠른 조직 개편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총괄(대표이사 3명) 체제에서 임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으로 바뀐 '임병용호 GS건설'은 시장의 신뢰 회복을 위해 '선별수주'와 '강한 수행력'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2013년 말에는 문정동 롯데마트 부지를 매각한 데 이어 2014년 용인기술연구소, 서울역 본사 사옥, 그랑서울빌딩을 차례로 매각했으며, 대규모 유상증자에 더해 알짜사업지로 불리던 파르나스 호텔 매각까지 숨 가쁘게 진행해왔다.
이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부터 UAE, 이라크, 쿠웨이트 등 중동지역에 이르기까지 주요 해외사업지역에 임원을 전진 배치해 양질의 수주를 꾸준히 해나가는 한편, 프로젝트 수행까지 밀착 관리해 철저한 수익성 위주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임 대표 취임 9개월 만인 2014년 2분기 실적 개선이라는 성과로 돌아왔으며 지속적인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GS건설은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해왔다. 대표 프로그램은 저소득 계층의
임 대표는 "GS건설은 업계특성을 고려한 전략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일회성 기부에서 벗어나 진정한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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