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는 내년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의 모든 경기장에 최첨단 종합 배전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평창올림픽에서 활용될 GE의 기술은 전기 공급 과정에서 계측, 감시, 제어, 보호, 절체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올림픽대회 경기장과 국제방송센터(IBC)를 비롯한 올림픽 시설에 어떤 경우에도 중단되지 않고 연속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를 설치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GE는 UPS 시스템 관리와 긴급한 상황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전문가 26명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GE코라아 관계자는 "네트워크로 연결된 UPS 시스템은 정비가 필요한 시스템 성능, 전력 품질의 변동, 전력공급 중단 등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공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24시간 가동되는 국제방송센터(IBC)에는 고압배전반, 변압기, 무정전 절체장치(ATS) 등 GE의 종합 배전 시스템이 구축된다. 6000여 명의 국내외 방송 관계자들은 IBC에서 75억 세계인을 위해 올림픽 경기를 생중계 한다.
강성욱 GE코리아 총괄사장은 "GE의 첨단 기술은 눈에 보이지 않는 주요한 곳곳에서 올림픽을 열망하는 세계인의 열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GE는 지난 2005년부터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동하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운영에 필수적인 첨단 인프라 및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는 14개 올림픽 대회 시설의 전력 사용량과 공급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자사 운영 플랫폼인 '프레딕스'를 활용한 첨단 기술을 통해 선수와 코치가 동계올림픽대회를 앞두고 선수의 경기력 및 건강을 증진하는 훈련 전략을 실시간으로 수립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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