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국원전, 한국형 모델 수출 가능성 열려…"여러 후보 중 하나"
한국형 신형 원전 모델인 APR 1400이 영국에 수출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12일 "영국 정부가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APR 1400이 여러 후보 모델 중 하나로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은 현재 21조원 규모로 차세대 원자로를 건설하는 '무어사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 개발사인 누젠 컨소시엄의 지분 60%은 일본 도시바가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간 영국의 새 원전에는 도시바의 자회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 모델이
하지만 도시바가 재무적으로 어려움에 빠지면서 한전이 도시바의 누젠 컨소시엄 지분 60% 인수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한국형 원전도 수출 후보로 포함된 것입니다.
APR 1400은 한국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원전 모델로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모델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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