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글라스 등 여름 휴가지 필수품인 자외선 차단 안경은 구입 요령 못지않게 관리 노하우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땀이나 바닷물의 염분에 안경렌즈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국내 안경렌즈업체인 케미렌즈에 따르면 우선 장시간 60도 이상의 고온과 직사광선에 방치하면 안 된다. 안경렌즈는 광학 전용의 특수 플라스틱 재질인데 장시간 6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될 경우 열 팽창에 의해 다층 코팅막이 균열되거나 변질이 올 수 있다. 특히 운전자들이 여름철에 선글라스를 무심결에 차 안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한여름 자동차 실내 온도는 70도에서 심하면 90도까지 올라가 5분만 그대로 둬도 렌즈 코팅막에 균열이 시작된다.
비눗물, 샴푸 등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알카리성 세제는 안경 코팅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이런 세제들로 렌즈를 닦는 것은 좋지 않다. 코팅이 손상되면 눈엔 잘 안 보이는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한다. 잘 닦이지 않는 불순물을 없애려면 중성세제(주방세제)를 푼 물에 담궈 가볍게 씻어낸 후 흐르는 물에 헹군뒤 말리면 된다. 뜨거운 물도 피하는 게 좋다.
흔히 안경 렌즈를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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