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지스톤 투란자 GR-100 [사진제공 = 브리지스톤] |
타이어회사들은 첨단 기술을 동원해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에 맞춘 타이어를 개발한다. 정숙성을 좋아하는 국내 소비자들은 컴포트 타이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타이어회사들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위한 첨단 기술을 총동원한 컴포트 타이어를 잇따라 국내 출시하고 있다.
세계 최대 타이어 기업인 브리지스톤도 정숙성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투란자 GR-100'를 선보였다.
투란자 GR-100은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호하는 운전자와 준중형 세단을 위한 타이어다.
브리지스톤은 투란자 GR-100에 승차감과 연비 향상 효과를 지닌 첨단 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하고 있다. 실리카는 고급 소재로 타이어의 탄성을 부드럽게 해주는 성질을 갖고 있다.
타이어는 부드러울수록 지면과 접지력이 높아지면서 주행성능과 제동력이 좋아진다. 또한 승차감도 향상한다.
다만 실리카는 쉽게 마모되고, 소음이 높아지는 물성 때문에 프리미엄 고급 타이어에만 한정적으로 첨가 사용하고 있다.
브리지스톤 투란자 GR-100은 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하면서 자체 고유기술인 나노프로테크(Nano ProTech)를 적용했다.
나노프로테크는 실리카 소재의 분자들을 규칙적으로 정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분자 간 마찰이 적어진다. 덩달아 열 발생이 최소화된다.
열이 덜 발생하면 구름저항이 낮아져 연료효율이 좋아진다. 승차감도 매끈하고 부드러워진다.
브리지스톤은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3D 헬름홀츠 공진기를 설계했다. 헬름홀츠 공진기는 음향기기, 자동차 엔진, 배기장치 등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귀에 거슬리는 소음·잡음을 걸러주는 기능이 있다. 오카리나가 헬름홀츠 공진기의 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가 노면과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3D 헬름홀츠 공진기를 타이어 트레드에 적용했다.
새롭게 개발된 3차원 헬름홀츠 공진기는 트레드 홈에서 공기를 끌어들여 자연 진공 상태를 만드는 방식으로 소음을 줄인다.
3차원 헬름홀츠 공진기는 기존의 공기 압력 분산 시스템보다 소형화된 형태로 투란자 GR-100의 그루브 4개에 모두 배치돼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에 기여한다.
투란자 GR-100은 타이어가 노면과 맞닿는 바로 윗부분에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디자인했다.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타이어와 노면이 접촉하면서 생기는 진동이다.
타이어를 타고 진동이 자동차 실내로 전달된다. 3D 다이아몬드 패턴은 진동을 흡수하고 감소시키기 효과를 지녔다. 노면과의 접촉면에서 발생한 진동이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거치면서 걸러진다.
투란자 GR-100에는 소음감소 AC 블록로 적용됐다.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둥근 형태의 3차원 디자인이 특징이다. 타이어가 마모되더라도 기능은 유지해 정숙한 주행 성능에 한몫한다.
투란자 GR-100은 정숙성과 편안함을 우선 고려한 제품이지만 타이어의 기본인 주행 안정성을 이전 제품보다 더욱 강화하기 위해 비대칭 트레드 패턴과 사이드월 형상 설계를 적용했다.
내부 트레드 패턴은 타이어 안쪽과 보다 가깝게 위치한 그루브가 특징이다. 젖은 노면에서 배수효과를 크게 향상시키고, 비 오는 날 주행 시에도 핸들링을 편안하고 쉽게 만들어준다.
외부 트레드는 안정성을 개선한 대형 사이즈 블록을 적용했다. 고
아울러 사이드월을 비대칭 형태로 설계GOteK. 직선 도로에서 안정적이고 안락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 야기되는 측면의 횡력을 억제, 주행 중에 발생하는 덜컹거림과 충격을 완화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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