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아이티 한세실업 공장을 찾은 조베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오른쪽 둘째). |
한세실업은 중미의 니카라과, 과테말라 법인을 통해 미국 바이어의 오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미자유무역협정(CAFTA)을 통한 무관세 혜택으로 타 생산 지역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이는 한세실업의 주요 경쟁자인 중국계 의류 벤더들이 주로 동남아에만 생산기지를 보유한 것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지난 4월에는 한세실업 아이티공장에 조베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방문해 '한세실업 프로젝트'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세실업은 지난해 아이티 최대 섬유단지인 소나피공단에 진출했다. 아이티의 수도인 포르토프랭스에 위치한 소나피공단은 아이티 정부에서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산업공단이다. 항구와 가깝고 산업 인프라스트럭처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잘 갖춰져 있어 아이티
모이즈 대통령은 한세실업 프로젝트 현장 용지와 한세실업 아이티 50·21공장을 차례로 방문한 뒤 "아이티 고용 창출을 위해서 한세실업 프로젝트는 정책의 최우선 과제이며, 이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공장 유치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